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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안경 궁금증 해결하기

당뇨 시력저하를 느낀다면 큰 주의가 필요해요

by 김씨안경사 2023. 11. 30.

당뇨와 시력저하는 큰 연관성이 있다.

당뇨는 수많은 합병증 뿐만 아니라 많은 안 질환과 시력 저하를 동반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뇨를 진단받았다면 시력저하를 느끼고 있는지, 갑자기 보이던 게 안보이거나 불편한 게 생기지는 않았는지 꼭 체크를 해보아야 합니다. 당뇨 환자가 겪을 수 있는 질환과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당뇨 망막병증

당뇨 망막병증은 당뇨 환자의 시력저하의 원인 중 가장 큰 요인이며, 당뇨가 오래 진행된 환자들에게는 많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초기에는 망막의 혈관이 손상되기 시작하는 단계로, 증상이 크게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혈당 수치가 높기 때문에 눈에 산소와 영양공급을 못하게 되므로, 주위에 영양공급을 위한 신생혈관이 많이 생기게 됩니다. 

중기로 넘어가면, 이 신생혈관들이 부종을 일으키거나 당뇨성 혈액으로 인해 혈관이 딱딱해지거나 약해진 혈관이 누출되어, 시력과 관계된 혈관과 신경에 영양을 끼쳐 시력 흐림이나 시야의 어두움을 느끼게 됩니다.  

더 진행되면 고위험 단계가 되는데 망막이 손상되거나 부종, 또는 박리될 수 있습니다. 당뇨 망막병증은 시력을 완전히 잃게 할 수도 있으므로 당뇨가 더 심해지지 않도록 큰 주의가 필요합니다. 

 

2. 당뇨성 쿠싱증후군

몸의 부신에서는 나오는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은 탄수화물을 포토당으로 전환하여 혈당 수준을 높이는 작용을 합니다. 스테로이드 약물은 이 코르티솔 분비를 증가시킵니다. 당뇨를 치료하기 위해 오랜 시간 스테로이드 약물을 복용하거나, 당뇨병으로 인해 고혈당 상태가 만성으로 지속되면 코르티솔이 과도하게 분비되어 당뇨성 쿠싱증후군이 생길 수 있습니다. 쿠싱증후군의 증상으로는 비만. 근육의 약화, 고혈압과 당뇨병과 합병증이 있으며, 이 고혈압과 당뇨병이 당뇨 망막병증과 같이 시력 저하게 크게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당뇨와 관련된 안 질환에서는 보통 망막병증이나 망막 부종이 연관될 수 있습니다. 

 

3. 당뇨성 녹내장

녹내장은 주로 안압의 증가로 인해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시야의 손실을 초래하는 안 질환입니다. 망막은 시각정보를 전달하는 신경층과 영양과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층이 모여 있는 아주 중요한 기관입니다. 그런데 당뇨를 가지고 있게 되고 특히 고혈당이 오래 지속되면, 혈관벽이 두꺼워지거나 혈관이 손상되어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게 되고, 당뇨성 혈액은 산소와 영양공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신생혈관이 많이 생겨 혈관층 망막에 부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망막에는 신경층과 혈액층이 모여 있기 때문에 혈관이 손상되고, 시신경이 손상되면 이로 인해 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녹내장은 처음에는 증상이 적으나 점점 증상이 심해집니다. 처음에는 주변부 시야가 보이지 않게 되고 심해지면 중앙 시야까지 안 보이게 됩니다. 한 번 생긴 증상은 좋아지지 않으므로 녹내장은 예방이 중요합니다. 녹내장은 심해지면 시력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4. 당뇨와 안구건조

안구건조증은 당뇨의 가장 흔한 합병증 중 하나입니다. 고혈당 상태가 오래되면 혈관 및 신경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부교감 신경이 손상될 수 있는데, 이 부교감 신경은 침이나 눈물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손상 시 눈물이 적게 나와 안구 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당뇨는 면역계를 약하게 만들고 수많은 혈관에 염증을 일으킵니다. 이는 눈에 기름성분을 제공해 눈물의 증발을 막아주는 마이봄샘이라는 곳에 염증을 일으켜 제 기능을 못하게 하고, 기름성 눈물이 나오지 않아 눈물이 잘 말라 안구 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안구가 건조해지면 눈물층이 말라 시력이 흐려질 수 있으며, 건조해진 눈은 피로감을 많이 상승시킵니다. 건조한 눈은 시력 저하는 물론 눈의 표면을 더욱 자극시켜 건조한 눈이지만 눈물을 과도하게 나오게 만듭니다. 

 

이렇게 당뇨는 시력 저하를 일으킬 수 있는 많은 요인을 제공합니다. 당뇨는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며, 당뇨로 인한 시력 저하는 당뇨관리로 인해 회복을 할 수는 있지만, 당뇨로 인한 시력이 손상을 입으면 회복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큰 주의가 필요합니다. 당뇨로 인해 시력저하를 느꼈다면 병원을 주기적으로 다니고 꾸준히 관리하여 시력을 보호해야 합니다